五感의 方向2008. 1. 24. 22:52

rein's world에서 넘겨받은 지정문답 : 요리

  제가 좀 특징 없는 놈이긴 하지만..; 요리라니;;
  겨우 죽지 않을만한 먹을 수 있는 걸 생산하는 저로써는 너무 부끄럽군요 orz.
  요리라고 하긴 부끄럽지만;; 이것저것 만들어보기 시작한 건 블로그에 쓸 내용이 없어서 자취하면서 밥값을 아끼기 위해서 + 재미있어서 랄까요. 작년 8월부터 자취를 시작했는데 매일 밥을 사먹으려면 돈도 아깝고 지겹기도 해서.. 간단한 것부터 만들어보자란 생각에 시작을 했죠. 게으른 탓에 시간이 없어서 그리 많이 하진 못했지만..(포스팅 못한 것도 꽤 있죠 ㅜㅜ) 즐거움을 조금씩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톤을 받는 5명, 절대로 5명! (지정과 함께)

ㅊㄹㅇ    : 보드게임
Nybbas   : Magic : the Gathering
Raz        : 애인님
J.Strane  : 음악
bassist. : World of Warcraft


  최근 생각하는 "요리"
  처음 시작한 목적은 밥값을 아끼기 위한 행위였습니다. 아무래도 밖에서 사먹으면 4~5천원은 줘야하는데, 그보다 싸게 먹기 위한 거죠. 생존 요리라고 할까요? 자취생이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한끼 식량 정도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직접 만드는 것에 대한 재미를 찾았다고 할까요? 어렸을 때는 막연하게 사먹어야만 했던 것들을 어설프게나마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게 즐겁네요. 최근에는 생존보다는 맛과 재미를 더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그래도 생존엔 무게가 있어요!)
"요리" 에 감동
  위에서도 말한 거지만, 직접 무언가를 만든다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내 행동 하나하나에 따라 변화가 즉각 나타나는 것도 재미있구요. 조절을 잘못해 실패했을 때 그걸 처리하는 건 매우 괴로운 일이지만.. 크리가 터져서 의외로 맛있는 게 나오면 스스로 감탄하게 되죠. :$

  직감적 "요리"
  감히 블로그에 직접 실험을 통한 조리법을 적어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기 쉬운 레시피들은 보통 3~4인분을 만드는데 보통 혼자사는 자취생들이 해먹기엔 양이 너무 많죠. orz 그래서 1인분을 위한 레시피로 테마를 잡았습니다. 공대생이라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정확하게 양을 재면서 누구라도 따라 만들 수 있게끔 적는거죠.
  하지만, 하면 할수록 정량이라는 게 큰 의미가 있나..란 생각이 드네요. 사람마다 입맛도 취향도 다른데, 모두에게 맛있는 조합이라는 게 있는지도 의문이고.. 결국 먹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이에요. 먹는 사람이 맛있으면 그게 최고죠 뭐. ^^;
  (직감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군요;)

  좋아하는 "요리"
  싫어하는 요리가 없습니다. 다 좋아한다고 할까요? 딱히 꼽으라면 아직 안해본 것? 특히 튀김류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튀김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여러번 많이 해먹는 것도 아닌데 기름을 잔뜩 부어서 튀기는 건 아무래도 자취생에겐 부담이 된다고 할까요;; 그래도 한 번쯤은 꼭 해보고 싶습니다. 고구마도 좋고- 돈가스나 새우도 좋아하고- 야채튀김도 해보고 싶어요 +_+

  세계에 "요리" 가 없다면?
  "먹는다"는 건 삶의 행복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 본능적인 것이고 저차원[?]적인 행복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맛있는 걸 먹으면서 느끼는 쾌감 및 행복이 너무 좋습니다. ^^;
이런 쾌감과 행복을 주는 음식은 요리를 해야만 생겨나는 거죠. 생으로 먹어도 맛있긴 하지만, 맛난 걸 더 맛있게 해주고, 요리를 해야만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재료가 대부분이니까요. 세상에 요리가 없다면, 세상은 행복해지는 큰 길을 하나 잃어버리는 것이겠죠.


Posted by 飛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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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들 생각은 다 비슷한가 보다. 나도 ㅊㄹㅇ하고 Raz는 각각 저 주제가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2008.01.25 01:28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마다 특징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ㅎㅎ
      음, 전 보드게임 같은 게 날라올 줄 알았는데; 요리는 의외였네요 :$

      2008.01.25 06:38 [ ADDR : EDIT/ DEL ]
  2. D.L

    "구라" 같은게 날라왔어야 했는데...

    2008.01.25 08:23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무래도 밖에서 사먹으면 4~5천원은 줘야하는데, 그보다 싸게 먹기 위한 거죠. 생존 요리라고 할까요? <- 공감의 세계(...).

    근데 해먹는것도 돈 좀 들지 않냐[........]

    2008.01.25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 뭘 해먹냐에 따라 다르긴 해요-
      딱 한번만 해먹으면 사먹는 거랑 비슷하게 들지 몰라도, 해먹고 남은 재료로 다시 해먹을 때는 재료비가 거의 0에 수렴하니 장기적으론 이득이죠.

      2008.01.25 10:19 [ ADDR : EDIT/ DEL ]
  4. 트랙백이 안 보내진다는데?!
    트랙백이 받고 싶지 않나보다!!!!
    휴지통이라도 뒤져보셈-_-;;;

    그나저나 요리라니 지구상에서 제일 유용한 취미를 갖고 있구나. 부럽다.
    난 가끔 내가 만든 걸 먹고 싶은데
    너무 귀찮아서 하기가 싫어서 먹을 수 없을 때가 있어서 불행해. ㅠ_ㅠ

    2008.01.25 13:58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트랙백 스팸이 하도 많아서 그냥 트랙백 막아버렸어요;;
      다시 살리긴 해야할텐데.. 스팸 필터 만들기 귀찮아서. orz

      지구상에서 제일 유용한 취미라니;;
      취미라고 할 것까진 없고, 이왕 밥먹는거 맛있게 해먹어보자? 정도 :$
      저도 귀찮아서 잘 안하다가.. 가끔 필받으면 여러번 하고 한동안 안하고 그래요 ㅎㅎ

      2008.01.25 14:44 [ ADDR : EDIT/ DEL ]
  5. 처음 시작한 목적은 밥값을 아끼기 위한 행위였습니다. <- 완전공감..ㅠㅠ

    2008.01.28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6. 눈을 감아봐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2013.07.12 19:2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