斷想의 咆哮2007. 5. 2. 18:44
인터넷 뉴스 보니까 내년부터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폐지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 폐지해야하니 말아야하니는 제쳐두고, 나도 올해안에 군대문제를 해결하려고 알아보려고 준비 중이다. 다행스럽게도 지인들 중 현재 병역특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들에게 조언 좀 구해보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근데 하나같이 돌아오는 이야기가 "4급이라 좋겠네."
...
4급이 좋은건가?

다른 사람들은 어쩔지 몰라도, 난 군대에서 훈련을 받기 힘든 몸이라 4급을 받았다. 병명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척추뼈에 금이 가 있어서 허리에 하중이 걸리는 일을 하게 되면 상당히 아프다. 고딩때 헬스장 다니다가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미쳤나고 하더라. 허리에 무리가는 웨이트 트레이닝은 절대 하지 말고(당장 아픈건 둘째치고, 나중에 늙어서 고생한댄다) 수영같은 걸로 허리 근육을 키워서 척추를 보완하랜다.
덕분에 무거운 물건을 못들고 허리를 쓰는 운동은 전부 gg. 고등학교 때부터 축구나 농구를 하고 나면 다음날 침대에서 일어나는게 매우 고통스럽다. 술먹고 뭣도 모르고 야구연습장 갔다가, 풀스윙 한번하고 죽는줄 알았다(그다음부터는 어정쩡한 폼으로 팔로만 대충 휘둘렀다)

왠지 하소연스러운 이야기만 잔뜩 했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거지 무슨 운이 좋아서, 로비같은 거 해서 기분좋게 받는 게 아니라는 거다. 이야기 하는 거 들어보면 마치 내가 죄인이라도 된 것처럼 이야기 하는데, 몸 안좋은 것도 열받는데 그런 소리까지 들어야 하나..
Posted by 飛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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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그런 사연이. 다들 얼마나 군대 가기 싫으면 몸 안 좋아 4급 받은 것도 부러워하겠니. ㅋ 사실 나도 4급이 아니었어서 네 기분이 어떤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군대 가기 전에는 되게 부럽더라고. 그리고 하도 연예인들이나 정치인들 병역비리가 시끄러우니까 다들 좀 그렇게 보는 거겠지.

    결론은, 난 군필.

    2007.05.02 22:58 [ ADDR : EDIT/ DEL : REPLY ]
    • 근데 저런 이야기는 예전부터 들어서[...]
      여튼 군필은 정말 대단해보여요[...]

      2007.05.03 00:07 [ ADDR : EDIT/ DEL ]
  2. 저를 두고 부럽다는 사람도 있는데요 :)
    너도 네 발에 톱질하란 말이 턱밑까지 차올라도 그냥 웃어야죠
    허허허.

    2007.05.02 23:29 [ ADDR : EDIT/ DEL : REPLY ]
    • 나도 "빠다 가져오면 허리 두들겨주지." 라고 말해주고 싶을 때가 가끔 있더라 ㅋㅋ

      2007.05.03 00:07 [ ADDR : EDIT/ DEL ]
  3. 나도 부러워질 때까지 앞으로 103일 ㅠㅠ

    2007.05.03 13:31 [ ADDR : EDIT/ DEL : REPLY ]
  4. ㅊㄹㅇ

    앞으로 조심하겠음-_-
    아햏햏햏

    2007.08.01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 오오- 오랜만에 리플을 :$
      이젠 초월단계에 이르러서.. 그러려니 합니다 ㅋㅋ

      2007.08.01 10:57 [ ADDR : EDIT/ DEL ]
  5. 슬퍼서 우는거 아니야..바람이 불어서 그래..눈이 셔서..

    2013.07.15 09:1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