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의 記錄2007. 1. 11. 00:09
새벽에 갑자기 필받아서 핸드폰을 꺼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을 핸드폰 없는 날로 정했습니다.
별건 아니고, 그냥 핸드폰 꺼놓고 사는 하루죠. 가지고 다니면 켜보고 싶어질까봐 아예 놓고 밖에 나갔습니다.

확실히 허전하긴 하더라구요. 환각(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으로 진동도 느껴지더군요. 시간을 보기 위해서 핸드폰을 찾기도 하고.. 어색하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후련하더군요. 뭔가 여유로운 느낌이었어요. 비록 약속시간 변경을 몰라서 30분 정도 기다리긴 했지만, 기다리면 어떠리- 라는 심정으로 여유있게 시간을 컨트롤할 수 있었어요. 폰 번호 외우는 것도 없어서 녹두갔는데도 연락도 못하니, 혼자서 여유롭게 밥도 먹고 만화책도 잔뜩 보면서 여유있게 하루를 즐겼답니다. 기숙사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도 항상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곤 했는데, 이번에는 이런 저런 생각도 할 수 있었구요.

약간 불편하긴 했지만, 신선하고 좋았어요.
의지가 약해서, 이런 식으로 하지 않으면 여유를 찾을 수 없는 걸까요. ㅎㅎ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정도는 꾸준히 핸드폰 없는 날을 가져야 겠다고 마음먹었답니다. :)
Posted by 飛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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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유

    나는 컴퓨터 없는 날을 한번 해봐야 하는데 (...)

    2007.01.11 00:52 [ ADDR : EDIT/ DEL : REPLY ]
    • 컴퓨터 없는 날은 꽤 할 날이 생기지 않나[...]
      새터 같은 거 !

      2007.01.11 04:47 [ ADDR : EDIT/ DEL ]
  2. 자기는 괜찮은데 주변 사람들이 답답하지.

    2007.01.17 05:19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근데 나중에 켜보니 별 연락도 없더라구요[...]

      2007.01.17 08:38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