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번외학번인 03학번이지만, 후배들도 궁금하고 친해지고 싶어서 후발대이지만 새터도 다녀왔고, 신환회랑 총개파까지 참석했습니다. 확실히 나이가 들고 있는 느낌이 나더군요. 07들이 그렇게 귀엽고 이뻐보일 수 없으니;;
난데없이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면, 신환회랑 총개파 때 참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인가 하면 신환회 때는 3차 중간 무렵쯤에 후배들이 카오스를 하겠다고 선배들을 버려두고[?] 우르르 사라져버린 일이랑, 총개파 2차 끝날 무렵에 (몇몇 선배들의 선동으로) 보드게임을 하겠다고 과방으로 가고, (선배들의 선동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카오스를 하겠다고 후배들이 사라져버린 일이죠. 3월 행사 중 최대규모이라 할 수 있는 두 행사가 이런 일들로 인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일찍 끝나버렸습니다.
일단 총개파 때 보드게임을 하러 간 것부터 이야기를 해보자면, 제가 간 것은 아니지만 후배들에게 바람을 넣은 사람으로써 잘못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개강을 축하하고 한학기동안 열심히 잘 해보자라는 모인 자리에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사람들을 선동한 것은 잘못입니다. 물론 앞으로는 그런 일은 없을꺼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가 그러진 않겠죠.
후배들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지요. 아무리 자리가 어색하고 불편하다고 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가버리면 모인 의미가 없겠죠. 선배들이라고 돈이 넘치고 할 일이 없고 재미난 꺼리가 없어서 집에도 못가고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술값이나 내고 있겠습니까. 다 후배들 얼굴 보고, 한명이라도 이름 외우고 인연을 만들어 가고 싶어서 뻘쭘함을 각오하고 나오는 건데 그런 식으로 매정하게 해버리면 가슴이 아프죠 ;ㅇ; 후배님들도 선배들에게 먼저 다다가고, 말 걸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술자리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먼저 밥 사달라고 전화해주는 센스! 솔직히 신입생한테 밥사달라고 전화받고서도 매몰차게 거절할 선배들은 거의 없어요. ㅡㅜ
무엇보다 이야기하고 싶은 건, 이런 안타까운 일들에 대해서 가장 크게 반성해야하는 건 우리 선배들이 아닐까 합니다. 신환회도 그렇고 총개파도 그렇고.. 신입생들 모아놓고 너무 선배들끼리만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물론 아닌 선배들도 많이 있지만, 제가 느꼈던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랬네요. 가뜩이나 술자리도 어색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만 잔뜩 있는데, 선배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고 대화에 참여(까진 아니더라도 심심하지 않게)해줘야 할텐데 말이죠. 새터부터 시작해서 제가 느꼈던 분위기는 확실히 그랬어요. 선배들은 선배들끼리 테이블 만들고 혹은 자리를 만들어서 이야기하고 있고, 신입생들은 조용히 핸드폰만 만지작 만지작.. 모임에 나가면 제대로 신경써주지도 않는데 모임에 나오라고 하고, 나왔다가 재미없고 힘들어서 가려고 하면 붙잡고.. 그런 힘들고 고통스러운 분위기에서는 나같아도 핑계꺼리를 만들어서 일찍 가고 싶을 거에요.
물론 선배들도 뻘쭘하죠. 선배라고 다 얼굴에 철판 깐 것도 아니고요. 단지 컴반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처음보는 사람들 여럿과 이야기를 할려면 어떤 화제를 꺼낼까 죽을 맛입니다.(저만 그런가요? ㅜㅜ) 그래도 우리 선배들은 그런 뻘쭘함을 적어도 한번씩 겪어본 사람들이잖아요. 이런 자리에서 신입생이 얼마나 뻘쭘하고 어색할 지 겪어본 사람들이잖아요. 물론 지금까지 같이 생활하고 지냈던 동기나 친한 선후배들이 훨씬 편하지만, 그래도 신입생 후배들이 많이 있을 때에는 평소에도 이야기할 수 있는 그 사람들 말고, 불편하고 힘들지만 뻘쭘해하는 후배들에게 먼저 말 한마디라도 건네고 이름이라도 한번 더 물어보면서 외우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선배들과 신입생이 같이 만드는 자리이고 행사이지만 선배들과 신입생이 같이 있으면 아무래도 신입생들이 수동적으로 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선배들이 먼저 한 발 다가가야죠. :)
컴반, 컴퓨터공학부는 학교 전체에서 단합이 잘되기로 몇 손가락에 꼽히는 학부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타 과 사람들 역시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구요.) 하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그런 단합력이 약해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저 역시 약해지는 것에 일조하고 있는 사람인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보니까 스누씨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 같은데.. 다 같이 좀 더 노력해서 정말 멋진 SNUCSE를 만들어가보아요! :$
ps. 글을 쓰다보니, 너무 설교조로 말한 것 같네요. 저도 역시 후배들을 잘 챙기지 못한 선배 중에 하나인데, 저는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 것처럼 써놓은 것 같아서 미안해지네요;;
난데없이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면, 신환회랑 총개파 때 참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인가 하면 신환회 때는 3차 중간 무렵쯤에 후배들이 카오스를 하겠다고 선배들을 버려두고[?] 우르르 사라져버린 일이랑, 총개파 2차 끝날 무렵에 (몇몇 선배들의 선동으로) 보드게임을 하겠다고 과방으로 가고, (선배들의 선동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카오스를 하겠다고 후배들이 사라져버린 일이죠. 3월 행사 중 최대규모이라 할 수 있는 두 행사가 이런 일들로 인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일찍 끝나버렸습니다.
일단 총개파 때 보드게임을 하러 간 것부터 이야기를 해보자면, 제가 간 것은 아니지만 후배들에게 바람을 넣은 사람으로써 잘못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개강을 축하하고 한학기동안 열심히 잘 해보자라는 모인 자리에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사람들을 선동한 것은 잘못입니다. 물론 앞으로는 그런 일은 없을꺼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가 그러진 않겠죠.
후배들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지요. 아무리 자리가 어색하고 불편하다고 하더라도 그런 식으로 가버리면 모인 의미가 없겠죠. 선배들이라고 돈이 넘치고 할 일이 없고 재미난 꺼리가 없어서 집에도 못가고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술값이나 내고 있겠습니까. 다 후배들 얼굴 보고, 한명이라도 이름 외우고 인연을 만들어 가고 싶어서 뻘쭘함을 각오하고 나오는 건데 그런 식으로 매정하게 해버리면 가슴이 아프죠 ;ㅇ; 후배님들도 선배들에게 먼저 다다가고, 말 걸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술자리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먼저 밥 사달라고 전화해주는 센스! 솔직히 신입생한테 밥사달라고 전화받고서도 매몰차게 거절할 선배들은 거의 없어요. ㅡㅜ
무엇보다 이야기하고 싶은 건, 이런 안타까운 일들에 대해서 가장 크게 반성해야하는 건 우리 선배들이 아닐까 합니다. 신환회도 그렇고 총개파도 그렇고.. 신입생들 모아놓고 너무 선배들끼리만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물론 아닌 선배들도 많이 있지만, 제가 느꼈던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랬네요. 가뜩이나 술자리도 어색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만 잔뜩 있는데, 선배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고 대화에 참여(까진 아니더라도 심심하지 않게)해줘야 할텐데 말이죠. 새터부터 시작해서 제가 느꼈던 분위기는 확실히 그랬어요. 선배들은 선배들끼리 테이블 만들고 혹은 자리를 만들어서 이야기하고 있고, 신입생들은 조용히 핸드폰만 만지작 만지작.. 모임에 나가면 제대로 신경써주지도 않는데 모임에 나오라고 하고, 나왔다가 재미없고 힘들어서 가려고 하면 붙잡고.. 그런 힘들고 고통스러운 분위기에서는 나같아도 핑계꺼리를 만들어서 일찍 가고 싶을 거에요.
물론 선배들도 뻘쭘하죠. 선배라고 다 얼굴에 철판 깐 것도 아니고요. 단지 컴반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처음보는 사람들 여럿과 이야기를 할려면 어떤 화제를 꺼낼까 죽을 맛입니다.(저만 그런가요? ㅜㅜ) 그래도 우리 선배들은 그런 뻘쭘함을 적어도 한번씩 겪어본 사람들이잖아요. 이런 자리에서 신입생이 얼마나 뻘쭘하고 어색할 지 겪어본 사람들이잖아요. 물론 지금까지 같이 생활하고 지냈던 동기나 친한 선후배들이 훨씬 편하지만, 그래도 신입생 후배들이 많이 있을 때에는 평소에도 이야기할 수 있는 그 사람들 말고, 불편하고 힘들지만 뻘쭘해하는 후배들에게 먼저 말 한마디라도 건네고 이름이라도 한번 더 물어보면서 외우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선배들과 신입생이 같이 만드는 자리이고 행사이지만 선배들과 신입생이 같이 있으면 아무래도 신입생들이 수동적으로 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선배들이 먼저 한 발 다가가야죠. :)
컴반, 컴퓨터공학부는 학교 전체에서 단합이 잘되기로 몇 손가락에 꼽히는 학부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타 과 사람들 역시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구요.) 하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그런 단합력이 약해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저 역시 약해지는 것에 일조하고 있는 사람인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보니까 스누씨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 같은데.. 다 같이 좀 더 노력해서 정말 멋진 SNUCSE를 만들어가보아요! :$
ps. 글을 쓰다보니, 너무 설교조로 말한 것 같네요. 저도 역시 후배들을 잘 챙기지 못한 선배 중에 하나인데, 저는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 것처럼 써놓은 것 같아서 미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