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의 記錄2006/10/21 01:36
0.
포스팅 한지가 벌써 1주일이나 흘렀네요. 요즘 인생이 너무 우울한지라 쓸 말도 없고 그냥 나뒀는데.. 버려지는 느낌이라 우울한 근황이라도 적어보렵니다. 나름대로 그간 일정을 정리해봐야겠네요.

1.
사람들에게 듣긴 했지만.. 복학 후 첫학기가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힘드네요; 뭐 안힘든 학기가 1학년 1학기 이후로 없긴 하지만[...] 그래도 15학점밖에 안듣는데 진짜 우울하네요 -_-; 시간 없어서 애인님이랑 데이트도 못하고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사는 인생이라니.. 보드게임 한지도 진짜 오래된 듯..
듣는 과목을 되새겨보면.. 컴퓨터게임, DB, 러시아어 입문 1, 컴시설, 컴시설 실험.. 음; 만만한 과목이 없네요; 그나마 플젝 없고 숙제 조금 나오는 컴시설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득이고.. 4학년 1학기에 빡센 것만 너무 잔뜩 넣은 건 아닌가.. 하나쯤 드랍하면 좀 편하려나..란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이정도로 좌절할 수 없다란 마음가짐으로 일단일단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바쿠스라든지 아르바이트라든지 소홀히 해지는 부분은 정말 안타깝네요. 다 잘하고 싶은데..

2.
좀 연속된 이야기지만, 요즘에 시간 관리를 정말 엉망으로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 고교때는 30분 단위로 스케쥴 짜서 공부하고 생활했는데.. 뭐 그렇다고 지금은 안하고 있다는 건 아닙니다. 플래너 쓰면서 역시 30분단위로 스케쥴 짜고 80% 이상 지키고 있는데.. 시간 최적화가 제대로 못되고 있다고 할까요? 해야할 일의 예상소요시간을 정확하게 예측이 안되네요. 3시간이면 할 줄 알았던 것들이 4시간 5시간 가기 일쑤고.. 갑자기 어디선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마구 터지고.. 마음대로 안되니까 짜증만 더 느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시간 관리에 관한 책을 좀 찾아볼까란 생각도 드네요.

3.
점점 학교에서 동기들 보기가 힘드네요. 지난학기부터 엄청 많이 사라졌지만.. 그나마 남아있던 동기들도 휴학이다, 대학원 준비다 바쁘더군요. 그런 거보면서 왠지 저만 뒤쳐진 느낌도 들고.. 뭐 휴학한 걸 후회하진 않습니다만 살짝 씁쓸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으려나요. ㅋ 그러고보니 아직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확실한 계획이 없다는 것도 마음에 걸리네요. 뭐 제대로 정보를 구하지도 않고 혼자서 이리저리 생각하니 결론이 제대로 날리가 없지만 말입니다[..] 앞으로 5년은 그렇다 하더라도, 그 후 5년, 10년, 20년 후에 대한 생각은 시도 조차 안하고 있네요. 정말 어떻게 살아야 고민을 많이해야하고, 첫단추를 잘 꿰야할 때인데..

4.
지난 학기 잘 쉬었으니 힘내서 하자! 라고 했지만 왠지 그대로인 것 같기도 하고.. 조급한 마음인 건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의 삶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아닌데.. 왜 이러는 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봐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근황이라면서 투정만 잔뜩 부렸네요. 술도 꽤 들어가서 이런 저런 말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다들 좋은 가을, 좋은 주말,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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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飛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