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에서 영화를 봤네요.
뭐 볼까 고민하다가 머리 비우고 웃어보자하고 고른 것이 방과후 옥상입니다.
느낌부터 이야기하자면, 잘 만든 코메디 영화입니다.
처음부터 센스 넘치는 연출이 돋보이더군요. CG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돈안들인 티 안나게 우끼더군요. 과장스럽고 유치하긴 하지만 기분나쁘지 않은 유치함이랄까요. :)
영화보면서, 봉태규의 연기가 참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라인업이 별볼일 없어서 봉태규의 원맨쇼가 잘 될까.. 생각했었는데 의외더군요. 남궁달을 연기하는 봉태규의 모습이.. 마치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니라 고등학생 시절의 자신을 repeat했다고 할까요 ㅎㅎ 전혀 어색하지 않고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결말이 보이는 뻔한 스토리일지도 모르지만.. 기분 좋게 웃고 싶을 때 보기 좋은 영화네요.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어서 지루한 부분도 전혀 없구요.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갈 때도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보시면 아실 듯 ㅎㅎ)
덕분에 즐겁게 웃었네요. :)